안녕하세요!~
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시 하나를 소개해 드릴 까 합니다.
사막에서 그는
너무도 외로워
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
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
-오르텅스 블루[사막]

이거슨
제가 취미로 휘갈긴
캘리그라피....ㅎㅎㅎ
이 시는 프랑스 파리의 지하철 공모전에서
정말 수많은 작품 중 눈에 딱 띄어
단번에 당선이 됐다고 하죠!
이 시는 오르텅스 블루가
첫사랑과 헤어진 충격으로
정신병원을 오가며 쓴 시라고 합니다.
당선이 된 후 오르텅스 블루와는
연락이 닿지 않았고
결국 수소문 끝에 찾아간 그녀는
완강하게 시 기제를 거부했는데요
그 이유는 바로
글로는 그녀가 느꼈던 '외로움'을
충분히 표현할 수 없었기에
전혀 만족을 하지 못해서
라고 합니다.
이 시는 제가 처음으로
'아 이런게 시구나'
라는 느낌을 받게해 준 시인데요
단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들을
단 한문장에 꾹꾹 눌러담아
표현해낸 다는게
이런거구나를
정말 확 와닿게 해준 시입니다.
그래서 한동안 이 시만 읽었던
기억이 나네요:)
다들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
시가 마음속에 다 하나씩 있었으면
좋겠습니다:)
그럼 안녕~~!